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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봄꽃

월동 가능한 봄꽃 운간초, 스노우드롭

by 황봄 2023. 5. 6.

운간초

1. 상세설명

높은 고산지대 하늘 위에서 자란다고 '천상초'라고 불리기도 하고 구름 사이에 피는 꽃이라고 '운간초'라고 불리는 야생화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태백산, 한라산, 설악산 등 해발 1000미터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데 천상초라고 부른다. 유럽의 운간초와는 형제뻘이라서 꽃모양도 거의 닮았고 잎모양만 미세하게 달라서 평상시엔 운간초와 천상초를 통일해서 부르고 있다. 바위취의 일종으로 키는 15-20 정도로 자라고 꽃은 3-5월까지 핀다. 월동은 가능하지만 고온다습에는 약하다.

 

2. 분포지역

 유럽이 원산지인 다년생 식물이다.

 

3. 서식과 번식

번식방법에는 파종과 포기 나누기가 있다. 바위취과로 영하 30도까지도 견디고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고산지대에서 자랄 만큼 추위에 강하다. 대신에 고온다습에는 약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을 이겨내지 못하여 보통 매해 파종을 하여 일년생으로 길러진다.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을 제외하고는 봄, 가을, 겨울 파종이 가능하고 실내 파종은 2-3월 추천하지만 주로 봄 파종 기준으로 한달 뒤 쯤이면 비교적 빨리 꽃을 볼 수 있다. 화분에 기를 때는 여름철 장마에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배수가 잘되게 하고 통풍에 신경써야 한다 반양지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도 강한 편이다. 꽃이나 잎엔는 물이 닿지 않게 되도록 오전시간에 물을 주는게 좋다. 일조량에 따라 꽃색이 달라진다고 한다.

 

4. 꽃말

작은 꽃에 비해 꽃말은 활력, 애정, 그리움이 있다.

 

 

스노우드롭

1. 상세설명

수선화과 설강화족으로 학명은 갈란투스 니발리스 이다. 영어로는 스노우드롭 이며  국가 생물종 목록의 국명은 설강화 이다.봄이 오기 전에 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수선화과의 알뿌리 식물이다. 1월 탄생화 이고 추위에 잘 견뎌서 설강화 또는 순 우리말로 눈풀꽃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는 설화연, 설적화 라고도 한다. 일부 스노드롭 종은 현재 많은 국가에서 재취가 대부분 불법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희귀종 식물이다. 꽃은 늦은 겨울부터 봄 동안에 피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식물이지만 봄에 양재 꽃시장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2. 분포지역

지구상에 약 19종이 살고 있는데 유럽 대륙에서 아시아 서부지역에 이르러 자생하고 있다.

 

3. 서식지와 번식

대부분 산림지대의 숲 속에 서식하지만 종종 암석주변에서도 발견된다. 번식은 스스로도 잘 하고 씨앗이나 구근으로 한다. 종자 캡슐은 녹색이고 길이가 5㎜인 갈색 종자가 생긴다. 꽃이 피고 나면 자연스럽게 잎이 시들어 버린다. 수선화나 튤립처럼 오래 머물지 않는다. 화분에서도 잘 자라는데 3년에 한 번은 구근 나누기를 해주는게 좋고 구근이 작은 소형종이므로 여름에 부패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개화 후 5-6월경 잎이 80프로 정도 말랐을 때 구근을 캐내어 젖은 마사토 등으로 덮어 가을까지 관리 후 식재한다. 화단의 정원의 경계부에 심으면 예쁘다.

 

4. 형태

식물 전체의 키가 10-15로 각 알뿌리마다 두 세개의 선형잎과 곧은 꽃대가 달려 있다. 꽃대에서는 얇은 막으로 연결된 두 쌍의 불염포 판이 난다, 그 사이의 가느다란 작은 꽃자루에서 단일의 흰꽃이 피며, 꽃 모양이 초롱꽃처럼 생겨 아래를 향하면서 자란다.  꽃잎은 없고 여섯개의 화피 조각으로 이루어지는데 바깥쪽 셋이 안쪽 셋보다 더 크고 볼록하다. 여섯 꽃밥은 기공이나 실구명에 의해 터지고 3개로 된 씨방은 익어서 식과가 된다. 씨앗은 흰색에 가깝고 끝에 달린 엘라이오솜에는 씨앗을 운반하는 개미를 유혹하는 물질이 있다.

 

 

5. 꽃말

꽃말은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인내와 성취의 상징이기도 해서  '희망' 이라는 꽃말이 있지만 반면에 무덤 주변에서 자란다고 하여 '죽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유는 크림전쟁 당시 군인들이 영국으로 가져와 널리 퍼졌는데 죽음을 상징한다 하여 집에 들이면 불운을 가져온다고 믿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추운 계절에 꽃을 피운 뒤 남은 한 해 동안 아무런 흔적없이 사라졌다가 매년 다시 여리고 새하얀 꽃을 피우는 모습에 공포심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인상적인 꽃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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