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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봄꽃

월동 가능한 봄꽃 - 모란(목단), 작약(함박꽃)

by 황봄 2023. 5. 23.

모란

1. 상세설명

미나리아재비과의 쌍떡잎 속씨식물이다. 주로 목단이라고도 불리고 작약과 꽃이 비슷하지만 작약은 풀이고 모란은 높이 2미터에서 3미터 남짓 크기의 나무이고 작약보다 먼저 핀다는 차이점이 있다. 주로 자주색이지만 흰색, 연노랑, 분홍색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 진평왕 때로 중국으로부터 들어 왔다고 하며  삼국유사에는 진평왕때 당 태종이 붉은색과 자주색, 흰색의 세 빛깔로 된 모란 그림과 씨 석되를 보내왔다는 기록이 있다. 예로부터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꽃으로 옛날 그림에 많이 등장 한다. 모란의 종류는 중국, 일본, 프랑스종 이렇게 3계통으로 구분하고 꽃피는 시기에 따라 보통종과 겨울모란으로 나눈다. 뿌리와 껍질은 모노테르팬 배당체와 페놀류라는 성분이 있어  영증과 통증치료, 지혈 등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도 쓰이고 잎을 끓여 황갈색의 염료를 얻기도 한다. 오전에 해를 많이 받고 여름에는 서향볕을 받지 않는 곳에 심으면 적합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되어 있지만 햇볕을 좋아하는 특성상 따뜻한 남부지역에서 더 잘 자라는 편이다. 작약과는 같은 속 식물로 염색체 수가 같아 중간 접목이 가능하여 화훼용으로 많이 개량 되었지만 그럴 경우 약재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한국에서는 모란꽃에 향기가 없다는 설이 내려오는데 실제로는 작약처럼 향기가 진하다.

 

2. 분포지역

중국이 원산지이다.

 

3. 서식지와 번식

산간 절벽 등에 햇볕이 많은 곳에서 자라지만 화단이나 정원에서 키우는게 보편화 되었다. 씨앗이나 접붙이기, 뿌리가름으로 번식한다. 씨앗은 불가사리 모양으로 9월에 익는데 굵은 껍질로 싸여 있어서 말라버리면 발아 성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씨앗이 검게 익기 시작하면 바로 심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 

 

4. 형태

꽃은 5월에 가지 끝에 한 개씩 피며 지금 10-20로 큰 편이다. 흰색, 자주색 등 여러가지 색이 있고 홑겹외에 겹꽃도 있다. 꽃싸개잎은 5장이고 긴 타원형인데 꽃받침잎은 5장이고 녹색이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 털이나 있다. 잎은 3겹인데 달걀모양으로 2-5개로 갈라지고 잎 표면은 털이 없지만 뒷면은 잔털이 있으며 흰이 돌고 윤기가 없다. 전체 높이가 2미터에 달하고 가지 줄기가 굵은 편이다 뿌리도 굵은 편인데 잔뿌리는 적은 편이다. 습하고 비옥한 땅에서 풍성하게 꽃을 피우기 때문에 모란을 화단에 심었을 경우에는 아랫쪽에 낙엽이나 마른풀로 덮어주면 흙이 쉽게 마르지 않아 더 잘 자라게 된다.

 

5. 꽃말

꽃말은 부귀, 영화, 행복한 결혼, 왕자의 품격 등이 있다.

 

 

작약

1.상세설명

미나리아재배과의 쌍떡잎식물로 추위에 강한 여러해살이 풀이다. 향기가 매우 좋은 편인데 붉은 작약은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자라지만 주로 중남부지역이 재배하기 좋고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백작약은 중남부 지역에서 재배하기에 불리하다. 속명인 'paeony'는 그리스신화에서 이 식물을 약재로 최초 사용한 'paeon'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함박꽃이라고도 부르고 홑꽃과 겹꽃이 있다  뿌리는 약효가 뛰어나 약재로 쓰기 위해 작약을 재배하는 농가도 있는데 여성의 생리통 완화나 각종 여성질환 예방에 좋고 안구건조와 면역력 강화, 천연 진통제 등 통증을 줄이는데 활용 된다. 

 

2. 분포지역

한국, 러시아 동부와 시베리아, 몽골, 일본,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3. 서식지와 번식

낮은 지대 산지 씨앗 번식도 하지만 대부분 구근을 포기나눔하여 번식한다. 

 

4. 형태

꽃은 5-6월에 모란보다 늦게 피고 줄기 끝에 큰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녹색이고 꽃이 지더라도 끝까지 남아 있다. 꽃잎은 10장 정도로 둥근형이고 길이 5정도이고 수술은 많고 노란색을 띄며 암술은 3-5개 이다. 잎는 작은 잎이 3장씩 한 두번 나오는 겹잎이고 윗부분의 잎은 3개로 깊게 갈라지기도 하며 밑부분이 잎자루 쪽으로 난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앞면보다 연한 녹색을 띤다. 줄기는 50-80정도로 곧게 서서 자라는데 여러 개가 한 포기에서 나오고 잎과 줄기에는 털이 없다. 뿌리는 굵고 긴 편이다. 열매는 8월 중순경에 채취할 수 있다.

 

5. 꽃말

꽃말은 꽃색과 상관없이 대표적으로 수줍음과 부끄러움이 있는데 흰색 작약은 행복한 결혼이란 꽃말이 있어 결혼식에 많이 쓰이는데  수줍음이란 뜻이 있는 분홍 작약과 함께 부케로도 많이 쓰인다. 빨간색은 성실함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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