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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봄꽃

월동 가능한 봄꽃 - 누운주름꽃, 꽃잔디

by 황봄 2023. 5. 25.

누운주름꽃

1, 상세설명

봄에 5-10㎝ 높이로 잎에 주름이 지고 땅에 누워 자란다 하여 누운주름꽃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땅에 붙어 자라는 지피식물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연분홍이나 자주빛 꽃을 피우고 어린 순은 나물을 해먹기도 하고 줄기와 잎은 약재로도 사용된다. 비슷한 식물로 1년생이나 두해살이 풀인 주름잎과 여러해살이풀인 누운주름잎이 있는데 꽃은 똑같이 생겼지만 줄기의 아래에서 기는 줄기가 나오는 점에서 구분된다.

 

2. 분포지역

한국 전지역에 분포한다.

 

3. 서식지와 번식

논두렁이나 습지에서 자라고 씨앗이나 줄기가 땅에 닿아 뿌리가 생겨 뻣으며 번식한다.

 

4. 형태

아래 꽃잎은 가장자리가 세 개로 갈라지고 가운데 솟은 중심부는 주황색같은 노란색 반접이 있다. 수술이 솜털처럼 나있고 윗 잎은 두 가닥으로 갈라지고 뒤로 휘어지게 생겼는데 바로 아래에 암술이 있다. 수술은 4개 중에 2개가 길며 암술대 끝이 아래의 2개위로 갈라지는데 닿으면 오므라든다. 꽃은 줄기에 층층히 피는데 꽃대 하나에 주렁 주렁 달리는 모양새를 한다. 줄기는 햇빛에 상관없이 사방으로 뻣으며 자라고 줄기가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린다. 4㎜ 정도의 둥근 열매를 맺는다.

 

5. 꽃말

꽃말은 생명력과 희망이 있다.

 

 

 

꽃잔디

1, 상세설명

높이 10㎝ 정도의 꽃고비과의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멀리서 보기에는 마치 잔디 같지만 아름다운 꽃이 피기 때문에 꽃잔디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서 화단이나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원산지인 북아메리카에는 약 50종 이상의 종류가 있으며 시베리아에 1종이 자생한다. 패랭이꽃과도 비슷하게 생겼는데 지피식물처럼 땅으로 퍼지기 때문에 지면패랭이꽃이나 잔디패랭이라고도 부른다. 추위와 건조에 강하지만 과습에는 약한 편이라서 배수가 잘 되는 땅에 심는게 좋고 병충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번식력이 매우 강해서 금방 퍼지는 습성이 있다.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언덕이나 경사진곳 처럼 양지 바른 곳에 심는 것이 좋고 번식력이 좋아 다른 화초들 사이에 심는 건 좋지 않다. 꽃잔디는 청설과 홍설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청설은 꽃이 핀 초반에는 진한 분홍색을 띄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색이 연해지는 특성이 있고 홍설은 진분홍이나 자주색을 띄는데 꽃이 피고 질 때 색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정원이나 마당에 심을 때는 금방 공간을 메꾸기 때문에 빽빽하게 심기보다 25㎝ 간격으로 심는게 좋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말린 뿌리를 약재로 쓰기도 했는데 설사나 감기 , 빈혈, 관절염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먹는 방법은 말린 뿌리를 끓여 마시거나 피부에 붙이기도 했는데 서늘하고 찬 기운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차고 맥박이 약하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게 좋다.

 

2. 분포지역

북아메리카가 동부가 원산지이다.

 

3. 서식지와 번식

햇빛이 좋은 건조한 모래땅에서 잘 자라고 번식은 뿌리째 뽑아서 나누어 심거나 꽃이 지고난뒤 새로 올라오는 새싹을 잘라서 하는 삽목 방법과 씨앗으로 하는 종자 번식을 한다.

 

4. 형태

꽃은 4월에 피기 시작하여  9월까지 봄과 가을에 걸쳐 두 번 꽃을 피운다. 꽃자루는 꽃받침과 함께 선이 없거나 가끔 있고 줄기 상부에서 갈라진 3-4개 가지 끝에 한개씩 꽃이 달린다. 꽃모양은 끝이 2㎜ 정도로 파진 모양이고 자주색, 흰색, 연한 분홍 등 여러가지 색으로 피는데 수평으로 펼쳐지는 모양을 하고 있고 직경  2㎝ 정도이다. 얼핏보면 하트 모양인데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 길이는 약 1.2㎝ 정도이고 3개로 갈라지고 암술과 수술이 꽃 안속에 있다. 잎은 마주 나며 8-20  로 얇다. 열매 종자는 각 실에 1개씩 들어 있다. 높이가 약 10㎝ 정도로 무수히 많은 가지가 마치 잔디같이 땅을 뒤덮으며 자라는데 뿌리가 땽속으로 길게 뻗어 있다.

 

5. 꽃말

꽃말은 온화와 희생이 있다. 온화는 풍성하게 번져 자라는 꽃잔디를 보면 마음이 온화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생긴 꽃말이고 희생은 척박한 땅에서도 홀로 예쁘게 꽃을 피우는 모습을 신에게 인정받아 생긴 꽃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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