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외돌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791번지 일원
-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앞바다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곳으로 해안 경관이 빼어나며 주변에 돈내코·소정방폭포·엉또폭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문섬·범섬·섶섬·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행 시외버스를 타고 서귀포에서 내려 다시 외돌개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편로는 제주시 터미널(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5·16도로 성판악휴게소를 지나 동흥동 사거리, 서귀포시 터미널, 서문로를 지나 삼매봉에 이르면 삼매봉 휴게소 아래에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로 가서 천제연폭포, 신시가지를 지나 삼매봉으로 갈 수도 있다.
15. 황우지 선녀탕
- 황우지선녀탕의 황우지는 황고지라고 불리어지다가 황우지로 변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해요. 황고지는 무지개의 제주 고어에요. 무지개 모양의 둥그런 해안절벽이 선녀탕으로 연결되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목욕하러 내려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낙석 위험이 있어 출입이 제한 되었습니다.
16. 엉또 폭포
-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 산책로, 올레길7-1코스
- 서귀포 신시가지의 월산마을에서 서북쪽으로 900m 떨어진 악근천 상류에 있다. 높이는 50m로,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지만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물이 풍부하지 않아 비가 오거나 장마철이 되어야 웅장하게 폭포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주도 방언으로 '엉'은 '작은 바위' 또는 '작은 동굴'을, '또'는 입구를 뜻한다. 이에 따르면 '엉또폭포'는 바위 또는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폭포라는 뜻으로, 엉또폭포 주변 경관의 특징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돈내코, 소정방폭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문섬, 범섬, 섶섬, 외돌개, 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아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찾아가려면 강정동 월산마을을 지나 한라산 쪽으로 500m 들어가거나,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감귤과수원을 지나 서북쪽으로 800m 가면 큰내(건천)와 함께 폭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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