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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봄꽃

월동하는 봄꽃 - 제비꽃, 백리향

by 황봄 2023. 6. 8.

제비꽃

1. 상세설명

제비꽃과의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 모양이 제비처럼 생겨서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제비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삼월에 꽃이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라 부른다는 설이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오랑캐꽃, 참제비꽃, 장수꽃, 외나물 등으로 불리우고 흰제비꽃, 콩제비꽃, 노랑제비꽃, 흰털제비꽃, 남산제비꽃, 졸방제꽃, 고깔제비꽃, 하늘제비꽃 등 30여 종의 제비꽃과 식물이 우리나라에 자생한다. 봄에 피는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가 성숙하면 뿌리째 뽑아 건조시킨 후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민간요법으로는 타박상에 찧어서 붙이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려 약재로 썻으며 전립선염, 방광염, 관절통 등에 효능이 좋다고 한다. 각종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제 역할과 열을 내리고 독성을 가라앉히는 해독 작용도 한다고 한다. 향료로도 사용되기도 하는데 제비꽃 종류 중에 미국제비꽃이라고 불리고 잎이 종지모양으로 말리는 종지나물은 일제강점기 이후 들어온 제비꽃 종류로 다른 제비꽃 보다 큰편이어서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기도 하고 삼색제비꽃은 북유럽 원산으로 개량된 제비꽃 종류이다. 제비꽃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콩제비꽃, 졸방제비꽃, 노랑제비꽃 등이 속해있는 줄기가 생긴뒤 그 줄기에서 잎과 꽃자루가 달리는 종이 있고 또 하나는 남산제비꽃, 알록제비꽃. 흰제비꽃 등이 속한 종으로 뿌리에서 잎과 꽃이 달리는 형태가 있다. 영어로는 바이올렛이라 불리우고 일본에서는 스미레이 라고 불린다. 

 

2.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동쪽 등에 분포 한다.

 

3. 서식지와 번식

해가 잘 드는 양지바른 곳 건조한 풀밭이나 담장, 길가나 콘크리트 틈새 등 반음지 어디에서도 잘 자란다.  씨앗으로 번식한다.

 

4. 형태

전체 키는 약 10㎝ 정도이고 꽃은 4-5월 잎 사이에서 나온 5-20㎝ 길이의 꽃줄기 끝이 피는데 꽃줄기는 가늘며 잔털이 많고 2개의 포가 줄기 가운데쯤에 달린다. 꽃받침은 긴타원형이고 길이 5-7  정도인데 끝이 뾰족하다. 꽃은 좌우대칭으로 중앙의 꽃잎과 양쪽의 꽃잎 그리고 아래 두 꽃잎이 서로 다른 모양이다. 꽃잎 밑에 동그랗게 생긴 길이 5-10  정도의 꿀주머니가 있고 수술은 5개인데 씨방을 둘러싸고 고리 모양을 이룬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꽃줄기 끝이 휘어서 아래를 향해 꼬부라진 후에 그 끝에서 꽃이 옆을 향해 핀다. 성숙한 열매는 붉은색 바탕에 흰무늬가 있는데 3갈래 갈라지며 종자를 퍼뜨리고 열매가 자랄 때 꽃자루가 굽어서 아래를 향하다가 익으면 하늘을 향해 곧게 서며 벌어진다. 

 

5. 꽃말

꽃말은 소박, 겸손, 가난한 행복, 수줍음 등이 있다. 꽃 색깔 별로 다른 의미도 있는데 흰색제비꽃은 티없는 소박함이고 하늘색 제비꽃은 성실이고 노란색 제비꽃은 농촌의 행복 이다.

 

 

 

백리향

1. 상세설명

꿀풀과의 쌍떡잎 식물로 여러해살이 풀이다. 영하에도 견디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데 꽃을 밟으면 향기가 진하여 백리 밖에서도 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지피식물로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며 자라기 때문에 화분에 키우려면 입구가 넓은 게 좋다. 수분이 많으면 금장 시들어 지므로 백리향이 힘이 없어 보일 때 흙이 젖을 정도로만 물을 주는게 좋다. 백리향의 실제 향기는 꽃이 아닌 잎에 나는 것인데 꽃이 피어 있을 때 보다 꽃이 지고 난 후에 더 진한 향기가 나고 향신료인 타임이라는 허브와 비슷한 향기가 난다고 한다. 그리스인들은 용기의상징으로 생각하기도 했으며 우울증 치료에도 쓰였다고 한다. 한국 특산종인 섬백리향은 줄기가 좀 더 굵고 잎 길이가 약 15 정도이고 꽃 길이가 약 1㎝ 정도이다. 

 

2. 분포지역

남부 유럽의 지중해 연안과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몽골에 분포한다.

 

3. 서식지와 번식

높은 산꼭대기나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씨앗과 뿌리나눔으로 번식한다.

 

4. 형태

꽃은 4-5월에 보라빛을 띤 분홍색을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2-4개씩 달리고 지름이 7-9㎜로 가지 끝부분에 피어서 마치 층층히 피는 꽃모양처럼 보인다. 꽃받침에 10개의 선이 있고 작은 꽃자루는 털이 났으며 길이 약 3㎜ 정도이다. 화관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수술은 4개인데 수술대와 꽃받침은 모두 연한 자주색이다.  가지는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퍼지는데 열매는 작은 견과로 9월 경에 짙은 갈색으로 익는다. 

 

5. 꽃말

꽃말은 용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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