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송악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높이 104미터의 낮은 오름으로 저별이악이라고도 부른다. 제주 올레 10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형제섬과 가파도에 이어 멀리 마라도까지 볼 수가 있는데 방목해 놓은 말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주변이 막힘이 없어 멋진 장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산방산 남쪽에 바닷가에 솟아 있는데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이루어져 있어 99봉이라고도 부른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이중 분화구로 1차 폭발로 형성된 제 1 분화구 안에 2차 폭발이 일어나 2개의 분화구가 존재하는 화산지형이기도 하다. 송악산의 해안가 절벽에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제주 사람들을 동원해 뚫어 놓은 인공동굴 15개가 있다.
-송악산 정상부 및 정상탐방로는 현재 오름 식생복원과 보전관리를 위하여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어, 2027년 7월 31일까지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정상부 및 정상탐방로를 제외한 나머지는 코스는 출입 및 탐방이 가능합니다.
8. 생이기정
- 생이기정은 제주어로 새를 뜻하는 '생이'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로 새가 날아다니는 절벽이란 뜻을 담고 있다. 차귀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당산봉 자락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데 당산봉을 형성한 화산재 위에 이후 분화구에서 불출한 용암이 화산재를 덮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생이기정에서 당산봉 자락을 따라 차귀도까지 이어지는 길에서는 차귀도와 서부 앞바다의 장관을 감상 할 수 있다. 스킨스쿠버를 하는 다이빙 포인트로도 유명한데 최근 통제 구역이 되어서 아쉬움이 있다.
- 2018년 영국 AIM뮤직어워즈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고 2019년 포브스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 30인에 선정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DJ Peggy Gou의 노래 It Gose Like Nanana 곡의 뮤직비디오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9. 차귀도
- 낚시 포인트와 배 낚시 체험으로 유명하지만 고산초등학교를 지나 자구내포구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으로 무인도 트레킹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로 죽도. 지실이섬. 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고 깍아지른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절경을 이루는데 중앙은 평지이다. 섬에는 시누대·들가시나무·곰솔·돈나무 등 13종의 수목과 양치식물인 도깨비고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만 사는 해녀콩을 비롯한 갯쑥부쟁이·천무동 등 62종의 초본류 등 총 82종의 식물이 자란다. 주변 바다는 수심이 깊고 참돔·돌돔·혹돔·벤자리·자바리 등 어족이 풍부하여 1월~3월, 6월~12월에 낚시꾼이 몰린다. 바닷바람에 말린 제주특별자치도 특유의 화살오징어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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