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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일본 커피 로스팅 8단계

by 황봄 2025. 2. 12.

 

1. 라이트 로스팅 Light Roasting (최약배전)

로스터에 투입한 생두가 열을 흡수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설 익은 초기 단계로 생두의 색은 황색을 띄며 감미로운 향기가 나지만 이 단계의 원두로 커피를 추출하면 커피 본연의 쓴맛, 단맛과 같은 깊은 맛을 느끼기 힘들다. 

 

2. 시나몬 로스팅 Cinnaamon Roasting  (약배전)

생두의 외피가 왕성하게 제거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황색의 원두가 황갈색으로 변하고 신맛이 잘 살아나는 단계이므로 커피의 좋은 신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3.  미디엄 로스팅 Midium Roasting  (중약배전) - 핸드 드립

아메리칸 로스트 라고도 하고 빠르고 쉽게 추출해서 편하게 마시기 좋은 초기 단계의 커피로 원두는 담갈색을 띈다. 신맛이 강하고 쓴맛이 살짝 가미된 아메리칸 스타일의 커피를 만들기에 좋은 로스팅 단계로 식사 중에 입가심을 겸해 마시기 좋다.

 

4. 하이 로스팅 High Roasting  (중배전) - 핸드 드립

가장 일반적인 로스팅 단계로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갈색의 원두가 만들어 진다. 신맛이 엷어지면서 단맛이 나기 시작하고 부드러운면서도 신맛과 단맛이 우러나오는 레귤러 커피로 즐기기 좋은데 최근에는 핸드드립용으로 하이 로스팅이 많이 추구되고 있다.

 

5. 시티 로스팅 City Roasting  (강중배전)

저먼 로스팅(German Roast)라고 부르기도 하는 단계로 균형잡힌 맛과 강한 느낌의 향미가 느껴지며 대체로 우리나라 표준 로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 원두의 색상은 진갈색을 띄고 무난한 균형미를 추구하기에 유리하다.

 

6. 풀시티 로스팅 Full Roasting  (약강배전)

신맛은 거의 없어지고 쓴맛과 진한 맛이 살아나면서 커피 고유의 맛이 강조되는 단계이고 아이스커피에 적합하다. 에스프레소 커피의 표준으로 많이 채택되고 크림이나 우유를 가미하여 마시는 유러피안 스타일에 적합하다. 원두의 색깔은 암갈색으로 변한다.

 

7. 프렌치 로스팅 French Roasting  (강배전)

표면에 기름이 돌기 시작하는 단계로 쓴맛이 더욱 진해지면서 진한 커피맛과 중후한 단맛이 강조 된다. 원두는 검은 흑갈색으로 마지막 단계의 로스팅 타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로스터의 순발력과 테크닉이 요구되는 레벨이다. 커피의 진한 맛을 즐기기에 적합한 단계로 프렌치 로스팅을 고집하는 로스터들도 있다.

 

8. 이탈리안 로스팅 Italian Roasting (최강배전)

쓴맛과 진한 맛이 절정에 달한고 생두의 종류에 따라서는 타는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고 로스팅 타임도 매우 짧다. 일본의 영향으로 이탈리안 로스팅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탈리아 본토에서도 최강배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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